무릎을 꿇거나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을 때 다리가 저린 경험이 있으셨을 텐데요. 발이나 다리 저림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지속적이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다리저림 원인 다리가 저리는 증상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해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다리가 저리는 증상
발이나 다리가 저리는 증상은 평소에도 쉽게 나타납니다. 과도한 운동, 오랫동안 서 있는 경우,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때도 저림이 생길 수 있는데요. 체중 증가나 혈액순환 장애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저림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40~50대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며, 저림이 발 전체에 나타나기도 하고 발가락, 발목, 발바닥 등 특정 부위에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발 저림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액순환 장애
다리나 발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저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혈액순환 장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말초 동맥 질환
- 말초 동맥질환은 다리의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리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저림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 주 원인은 죽상경화증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쌓여 동맥을 좁아지게 만듭니다.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이 위험 요소이며, 비만이나 흡연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증상으로는 다리에서 엉덩이로 이어지는 통증이 있으며, 걸을 때 다리가 당기고 아파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쉬면 나아지지만,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발이 시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며, 색이 변하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기도 합니다.
- 말초동맥질환이 있을 경우 상처가 쉽게 낫지 않으며, 심한 경우 괴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금연,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며, 고지혈증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레이노 증후군
- 레이노 증후군은 추운 곳에 있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손발의 작은 혈관이 수축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손발가락이 창백해지거나 파랗게 변하면서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일차성 레이노 증후군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며, 15~40세의 젊은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납니다. 이차성 레이노 증후군은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전신성 경화증 등의 질환이 원인이 됩니다.
- 추위나 찬물에 손발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소적 신경장애
발목이나 발가락에 국소적인 신경 장애가 있을 때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목터널증후군
- 발목 터널증후군은 족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발목의 신경이 압박되어 다리나 발이 저리는 증상을 유발합니다. 발목 부위의 터널이 좁아져 발생하며,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운동, 발목 골절 등이 원인입니다.
- 증상은 발이 화끈거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초기에는 약물과 물리치료를 시행하며, 호전되지 않으면 발목 터널 감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지간 신경종
- 지간 신경종은 발가락 사이의 신경이 압박되어 저림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특히 걸을 때 발바닥 앞쪽에 통증이 발생하며, 주로 3~4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발가락 사이의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낭종이 생겨 신경을 압박할 때 발생하며, 하이힐이나 좁은 신발을 자주 신을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척추질환
척추와 관련된 질환이 있을 때에도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
-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 증상으로는 허리에서부터 엉덩이, 다리까지 이어지는 방사통과 함께 저림과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 치료는 약물,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하며, 효과가 없을 경우 디스크 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
-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내 신경이 지나가는 길이 좁아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만성적인 요통과 다리 저림을 유발합니다. 허리부터 다리까지 통증이 퍼지며, 서 있거나 오래 걸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쪼그려 앉으면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치료는 약물, 물리치료를 시행하며, 신경 압박이 심할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족부 질환
당뇨병성 족부 질환, 즉 당뇨발은 당뇨로 인해 발에 발생하는 여러 이상을 의미하며, 감각 이상과 저림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당뇨로 인해 혈당이 높아지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며,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초기 증상으로는 발이 저리고 시리며, 감각이 둔해지거나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상처가 쉽게 생기고 잘 낫지 않게 됩니다.
- 당뇨발이 진행되면 괴사로 인해 절단을 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당뇨 환자는 혈당 조절과 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마치며
이상 다리저림 원인 다리가 저리는 증상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리가 저리는 증상은 혈액순환 장애, 신경 장애, 척추질환, 당뇨병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될 경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