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는 가정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가전제품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다른 가전과 비교해 관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외관은 깨끗해 보여도 내부에는 다양한 세균과 오염물질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세탁기 중에서도 드럼 세탁기 청소하는 방법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세탁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내부 부품 사이에 세제 잔여물과 다양한 오염물질이 많이 쌓이게 됩니다. 또, 항상 습한 세탁기 내부는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요.
빨래가 깨끗하게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세탁기와 세탁 후 옷에서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또, 너무 관리를 안하다보면 세탁기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세탁 효과 향상, 냄새 방지, 세탁기 수명 연장을 위해 정기적으로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세탁기 청소하는 방법 및 주기
세탁기 청소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가정에서 직접 하는 방법과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방법입니다.
가정에서 직접 청소하는 방법은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고 언제든지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품을 분해하지 못해 완벽한 청소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전문 업체를 이용하면 부품을 해체하여 청소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철저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15~3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고, 업체와 일정을 조율해야 하므로 다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방법을 적절히 조합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은데요. 가정에서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간단히 청소를 하고, 1~2년에 한 번씩 전문 업체를 통해 분해 청소를 받으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드럼 세탁기 청소하는 방법
드럼 세탁기를 청소하는 방법은 주로 ① 세제통 ② 고무 패킹 ③ 세탁통 ④ 배수 필터 등 각 부분별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내부가 완전히 건조된 상태인 것이 좋으므로, 빨래는 미리 마무리해두시길 바랍니다.
세제통

드럼 세탁기의 세제통은 완전히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세제통을 열고 분리 버튼을 눌러 세제통을 완전히 꺼냅니다.
- 미지근한 물을 적신 솔을 사용하여 세제통과 세제통이 있던 자리를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 세제를 사용해 닦거나,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이용해 청소할 수 있습니다.
- 세제통이 많이 더러워진 경우,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녹인 물에 담가 불린 후 닦아줍니다.
- 세제통이 들어간 부분도 행주 등을 사용하여 내부까지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 물기를 닦고 충분히 건조된 후 다시 조립합니다.
고무 패킹

고무 패킹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하여 청소해 줍니다. 산소계 표백제로는 대표적으로 옥시크린이 있으며, 그 외에도 비트나 과탄산소다 계열의 세제 등이 있습니다.
- 드럼 세탁기 입구를 둘러싸고 있는 고무 패킹에는 머리카락이나 작은 이물질이 많이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고무 패킹 사이에 틈이 생겨 물이 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고무 패킹을 열어 내부의 먼지, 머리카락,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 산소계 표백제를 수건 등에 묻혀 내부까지 철저히 닦아줍니다.
- 마른 천으로 다시 한 번 닦은 후, 문을 열어 자연 건조시킵니다.
세탁통
세탁통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세제를 사용하여 통을 세척해 줍니다.
-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구연산을 2:1:1 비율로 준비합니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은 그대로 세탁통에 넣고, 과탄산소다는 따뜻한 물에 녹여 부어줍니다. 전용 세제를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 청소용 세제는 세제 투입구에 넣지 말고 통 안에 직접 넣어주세요.
- 세탁조를 닦기 위해 수건 등을 두세 장 함께 넣어줍니다.
- [통 살균] 코스가 있는 경우 해당 코스를 작동시킵니다. 없을 경우 [삶음]이나 [불림] 코스로 작동시킵니다. 이때 따뜻한 물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작동이 완료되면 뚜껑을 열고 충분히 건조시킵니다. 고무 패킹 등에 남아 있는 물을 닦아주면 더욱 좋습니다.
배수 필터

세탁기 하단에 위치한 배수 필터는 정기적으로 분리하여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 세탁기 하단의 배수 필터 커버를 열어줍니다. 이때 물이 흘러내릴 수 있으므로, 통을 받쳐두어야 합니다.
- 호스의 뚜껑을 열어 내부의 물을 빼냅니다. 물이 뜨거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배수 필터 뚜껑을 돌려 열고, 내부를 솔을 사용하여 닦아줍니다.
- 다시 조립한 후 커버를 닫아 사용합니다.
- 세탁기 뒤쪽의 배수 빈터도 열어 거름망을 청소한 후 다시 조립하여 사용합니다.
드럼 세탁기 관리하는 방법
세탁기는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하지만, 그 전에 올바른 관리가 중요합니다. 일상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적당한 양의 세제 사용
세제를 많이 넣는다고 빨래가 더 깨끗해지지는 않습니다. 과도한 세제는 세제 잔여물을 많이 남겨 세탁기 내부와 옷에 남을 수 있는데요. 이는 냄새와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세탁 후 바로 빨래를 꺼내기
세탁이 끝난 후 젖은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하면 악취와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바로 꺼내기 어려운 경우, 문을 살짝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 빨래 후 세탁기 물기 닦기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세탁기를 위생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른 수건이나 천으로 고무 패킹과 세탁통을 한 번 닦아주세요. 또한, 빨래가 끝난 후에는 세탁기 문을 항상 열어두어야 합니다. - 세제통을 자주 청소하기
보통 세제통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분리하여 청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세제와 섬유 유연제 등이 남아 굳기 쉽기 때문인데요. 그대로 방치하면 곰팡이가 잘 생기게 됩니다. - 배수 필터 관리
빨래 후 배수 필터를 열어 내부에 고인 물을 빼고 필터를 청소해줍니다. 배수 필터에 이물질이 쌓이면 세탁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드럼 세탁기 청소하는 방법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습도가 높아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요. 평소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정기적으로 청소를 잘 해주면 충분히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1~2년에 한 번씩 전문 업체를 통해 분해 청소를 받으면 오랫동안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