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갑작스럽게 으슬으슬하게 추워지고 열이 나면 보통 에어컨에 의한 냉방병이나 여름감기를 의심하곤 하는데요.
고열과 두통이 지속된다면 뇌수막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에게는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뇌수막염, 무균성수막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균성수막염이란?

뇌수막염이란, 뇌를 감싸고 있는 뇌수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통칭합니다. 주로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나뉘는데, 바이러스에 인해 유발되는 뇌수막염을 무균성수막염이라고 합니다.
뇌수막염의 80~90% 차지하는 무균성 수막염은 장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나 콕사키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등의 감염이 원인인데요.
이중에서도 엔테로바이러스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주로 4세에서 14세까지의 어린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나며 특히 여름철에 더욱 많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증상
대개 3~7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초기 증상은 감기와 매우 비슷합니다.
- 38~40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됩니다.
- 두통을 동반하며 머리 앞쪽이나 눈 뒷부분이 아픕니다.
- 목뒤가 뻣뻣해지면서 경직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 뇌압이 올라가면서 구역질이나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 오한이나 근육통, 복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어지럽거나 무력감, 졸음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 어린 아이의 경우 열이 나고 보챔이 심해지며, 음식을 잘 먹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감염경로
감염된 사람의 비말이나 대변의 분비물에 의해 전염됩니다.
- 환자의 침이나 가래, 콧물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로 인해 전파됩니다.
- 환자의 분비물이 묻은 물체를 통해서도 전파되기도 합니다.
진단 및 치료

증세가 확인되면 뇌척수액 또는 분변 검체를 이용해 진단합니다.
- 뇌척수액 검사 – 허리뼈 사이에서 뇌척수액을 채취해 뇌척수액의 백혈구수치, 단백질, 당의 농도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혈액검사를 통해 백혈구 검사와 신기능, 간기능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 분변 검체를 이용해 세포배양과 중화시험을 사용해 진단하기도 합니다.
장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인만큼 치료법은 없고 증상에 대한 처치만 합니다.
고열일 경우 해열제를 투여하며, 진통제나 구토를 억제하는 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음식 섭취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탈수로 인해 수액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 손씻기, 양치질,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좋고, 마스크 착용이 도움이 됩니다.
-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영양 있는 식습관을 유지합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무균성수막염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증상 원인 치료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기와 비슷한 모습으로 보이지만 증세가 훨씬 심하며 어린아이 일 경우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가벼운 증상이라도 병원을 찾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사진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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