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드럼 세탁기 청소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일반 세탁기인 통돌이는 드럼 세탁기에 비해 훨씬 강한 회전력과 물살을 이용해 빨래를 하기 때문에 세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통돌이 세탁기 청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통돌이와 드럼 세탁기의 작동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세탁기는 세탁조에 물을 가득 채우고 강하게 회전하여 물살로 빨래를 비비는 방식인데요. 반면 드럼 세탁기는 통이 회전하면서 빨랫감이 떨어지는 방식으로, 낙차를 이용해 두드리는 효과로 빨래를 합니다.
이런 작동 방식의 차이로 인해 세척력, 먼지 제거, 사용 편의성 등에서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요. 특별히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단정짓기 어려운 만큼, 자신의 필요에 맞는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세탁기 청소하는 방법 및 주기
일반 세탁기도 드럼 세탁기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관리하는 방법과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가정에서 통 세척을 하는 경우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전문 업체를 이용한 분해 청소는 1~2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통돌이 세탁기 분해 청소의 경우 대략 10만 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하는데요. 드럼 세탁기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한 편입니다.
세탁기의 종류와 크기, 사용 기간 및 관리 상태에 따라 비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분해 수준에 따라 완전 분해, 특수 분해, 일반 분해 등으로 가격이 다르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세탁기 청소를 소홀히 하면 남은 세제 찌꺼기와 이물질이 기계 내부의 수분과 만나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옷감에서 냄새가 나고 세척력이 떨어지며,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일반 세탁기 청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반 세탁기 청소하는 방법
준비물로는 세제, 물기를 닦을 마른 수건이나 천, 솔, 세탁 시 함께 돌릴 수건 등이 필요합니다.
1. 거름망 비우기
먼저 세탁조 안에 있는 거름망을 분리하여 비웁니다. 거름망은 옷먼지와 세탁 찌꺼기가 모이는 곳으로,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세척력이 떨어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완전히 분리한 후 솔을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자연 건조시킨 후 다시 조립하여 사용합니다.
2. 세탁조 청소하기
세탁조는 세제와 온수를 이용해 청소합니다. 먼저 물 높이를 최대치로 맞추고 온수 설정을 합니다. 이때 묵은 때를 불려서 닦기 위해 헹굼은 꺼줍니다. 온수가 채워지면 청소용 세제를 넣고 10분간 세탁을 돌린 후 30분 이상 불려줍니다. 충분히 불려준 후 헹굼 2회와 탈수를 누르면 끝입니다. 통 세척 코스가 있다면 해당 코스를 이용해 간단히 청소할 수 있습니다.
3. 추가 세제 사용
전용 세제를 사용하거나 미세먼지 퇴치용액을 넣어도 됩니다. 또는 과탄산소다, 구연산, 베이킹소다를 2:1:1 비율로 혼합하여 세제를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세탁 시 먼지를 흡수할 수건 등을 한 장 넣고 함께 돌려주면 더욱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4. 전체 헹굼 및 건조
세탁기를 모두 돌린 후 깨끗한 물로 전체적으로 한번 헹군 후 물기를 닦아줍니다.
5. 세제 투입구 및 고무 패킹 청소
세제 투입구와 고무 패킹 쪽도 솔로 깨끗하게 닦은 후 물로 헹구고 마른 천으로 물기를 닦아줍니다.
6. 뚜껑 열어두기
청소를 마친 후에는 뚜껑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또한, 습기 제거제를 넣어두면 더욱 빠르게 건조할 수 있습니다.
일반 세탁기 관리하는 방법
청소만큼 중요한 것은 평소의 관리입니다. 작은 습관만으로도 고장 없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탁 후 거름망 비우기
세탁 후 거름망을 꼭 비우고 말린 후 다시 끼워주세요. 거름망에 먼지가 쌓이면 습기가 차면서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빨래가 끝나면 바로 비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비운 후 바로 다시 끼우지 말고 세탁조 내부까지 충분히 건조된 후 조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탁기 뚜껑 항상 열어두기
기계 내부에 남아있는 습기는 밀폐된 환경에서 세균과 곰팡이를 유발합니다. 세탁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뚜껑을 열어두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세탁조 청소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세탁조를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에 불려서 세탁조를 청소하거나, 전문 업체를 통해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청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빨래를 세탁기에 오래 두지 않기
세탁기에 빨래를 넣어두고 모아두면 습기가 찬 상태로 방치되어 냄새가 나고 빨래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능한 빨래를 바로바로 꺼내는 습관을 들이세요.
세탁물 즉시 꺼내기
세탁이 끝난 후 세탁기 안에 젖은 채로 오래 두면 꿉꿉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냄새가 더 심해지므로 가능한 빨래를 바로 꺼내어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통돌이 세탁기 청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평소에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다소 번거롭고 힘들 수 있지만, 자주 사용하는 만큼 꾸준히 관리하면 더욱 위생적으로 오랫동안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조금 더 신경 써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